두살 막내가 소리를 지릅니다.
하루에도 몇 번씩...
너무 귀가 아파요.
어떻게 그렇게 소리를 지르는지...
기분이 좋아도 소리를 지르고
기분이 안좋아도 소리를 지르고
소리를 지를때 데시벨을 측정하는 기계가 있으면
몇 데시벨이 나오는지 한 번 측정해 보고 싶어요.
첫째가 "쟤는 소리를 저렇게 지르는데 목이 쉬지도 않아" 합니다.
아마 노래는 잘 부를 것 같아요.
나이가 들어가면서 청력이 약해지는 것 같은데,
막내가 거기에 한 몫 하는 것 같네요.
인터넷으로 청력나이 검사를 해봤더니
청력나이가 50세로 나오네요. ㅠㅠ
자기가 좋아하는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,
형들이나 누나가 가까이 가면
"가! Go away~!" 하고 짜증을 부려요.
그럼 가까이 가지 않으면 될텐데,
아이들은 꼭 하지말라면 더 하죠.
기어이 막내 옆에 붙어서서 가지 않아요.
그럼 그때부터 목소리를 높여, "가! Go away!" 하고 갈 때까지 소리를 지릅니다.
그때부터는 제 목소리가 올라가죠.
"쫌!!!"
그리고는 잔소리가 시작됩니다.
정도가 심하다 싶을때는 막내를 타임아웃시키죠.
넷째가 그 나이때 매일 형들한테 "줘! 줘! 줘! 줘!" 하며 장난감들을 뺏어갈때는
목까지 쉬었었어요.
세살이 넘어가고 말을 잘하게 되니 소리를 덜 지르던데,
막내도 세살이 넘어가고 말을 잘 하게 되면 소리를 덜 지르게 될까요.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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