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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의 에피소드

아주 마~~~아~~니~

by 망고 & 파파야 2020. 10. 1.

만 세살 막내.

내가 "우리 예쁜이~~~ 사랑해~~~"하고 안아주면, 

같이 안아주면서 "사앙해~"라고 말해줘요.

그래서 "엄마, 얼마만큼 사랑해?" 하고 물어보면, 그냥 "응"하고만 대답하길래,

"아주 많~이 라고 해야지"라고 가르쳐줬더니,

이제는 "엄마, 얼마만큼 사랑해?"하고 물어보면 "아주 마~~~아~~니~~~"라고 대답해요.

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"엄마도 너를 아주 많이 많~~~이 사랑해"하면서 막 뽀뽀해주거든요.

이제는 뽀뽀받고 장난치고 싶으면 묻지도 않았는데, 그냥 와서는 "아주 마~~아~~니~"라고 해요.

어제 밤에도 자려고 누웠다가 "아주 마~~~아~~니~" 그러길래

"아구 예뻐...  아구 예뻐~~~"이러면서 막 뽀뽀를 해주고 간지럽히고 그랬더니

깔깔거리며 웃다가 잠들었네요.

조금 더 크면 이런 재미도 없겠죠...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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