둘째가 홈스쿨링을 하다가 고등학교를 조금 일찍 들어가서 학교 친구들 보다 나이가 2-3살 어리다.
2주 전쯤, 학교 Track & Field 같은 팀이었고, 학교 졸업 후에도 가끔 둘째와 만나 운동을 하는 친구가
둘째를 파티에 초대를 했다.
아는 친구들도 몇 명 오니 어색하지 않을 거라며 초대를 받아서 가고 싶다고 하길래 허락을 했는데,
혹시라도 걔네들은 이미 고등학교를 졸업했으니 술을 마시거나 마리화나를 하거나 하면 바로 집으로 오라고 했다.
저녁 8시 30분 쯤 파티에 갔던 애가 10시쯤 되니 집에 온다고 연락이 왔다.
재미있었냐고 물어보니 재미는 있었는데 9시 30분 쯤 지나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기 시작하니
술이 나오고 vaping 하는 애들도 있고,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도 있고 해서 조금 앉아있다가
바로 집에 왔다고 했다.
영화에서나 보던 애들 파티를 옆에서 경험하게 될 줄이야...
둘째도 이런 일을 처음이라 좀 당황한 것 같았다. 다음엔 집에서 파티한다고 초대하면 안가야겠다며...
뭐 이런 일 저런 일 겪으며 사회 생활을 배워나가는 거니, 이번 일은 좋은 경험 했다고 치지만...
참, 애들 키우는 입장에 넘어가야 할 산이 너무 많은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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