출산이야기13 출산 이야기-넷째아이 출산 (두번째 이야기) 둘째 아이를 낳을 때는 양수를 터뜨리고 잠시 후 아기를 낳았는데, 이번에는 왜 그렇게 천천히 열리는지... 양수를 터뜨리고 진통은 3분 간격으로 오는데, 자궁문은 여전히 충분히 열리지가 않아서 옥시토신을 맞았다. 진통은 점점 심해지고 그럴 때마다 남편이 옆에서 내 손을 잡고 같이 호흡을 해 주었다. 진통이 더욱 심해져서 호흡법으로도 참기 힘들어져서 거의 울을을 터뜨릴 지경이 되자 옆에서 간호사도 잘하고 있다면서 격려해 주었다. 첫째 낳을 떄 무통주사를 맞고난 이후 둘째부터는 무통분만하지 않고 그냥 자연분만을 했기 때문에 넷째도 무통주사를 맞지 않았다. 진통할 때는 너무너무 힘들지만 아기 낳을 때는 그게 더 수월한 것 같아서 그렇게 했는데... 분만할 때까지 진통을 견디는 건 너무너무 힘들었다. 오후 2시.. 2020. 9. 15. 출산이야기-넷째아이 출산 (첫번째 이야기) 넷째아이는 낳고 나서 출산 기록을 했던 게 있더라구요. 그것을 그대로 옮겨 적을게요.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* 예정일이 3일 지나서 넷째를 낳았다. 다른 세 아이들과는 다르게 좀 많이 힘들었다. 네 번째하는 임신, 출산 경험이지만 매 번 늘 새롭고 처음인 것 같다. 하긴, 입덧이나 분만은 절대 익숙해 질 수 없는 일이니까... 출산 예정일이 7월 4일이었는데, 예정일이 가까워져도 자궁문은 더디게 열렸다. 예정일 일주일 후에는 남편이 다니는 학교가 새학기를 시작하기 때문에 아기가 예정일에 맞춰 나와주길 바랬다. 그래서 수영도 열심히하고, 짐볼에 앉아서 한 방향으로 허리를 살살 돌려주면 자궁문이 열리는데 도움이 된다는 얘기를 들어서, 저녁에는 가족.. 2020. 9. 15. 출산 이야기-셋째아이 출산 셋째 아이 출산은 첫째와 둘째를 낳았을 때에 비하면 비교적 괜찮았어요. 진통이 슬슬 오기 시작하는 구나... 하고 진통이 오는 간격을 잘 체크해서 병원에도 제대로 갈 수 있었어요. 진통도 힘들었지만 둘째때보다는 그래도 잘 견뎠구요. 그런데, 침대에 누워서 진통을 견디려니 힘들더라구요. 그래서, 좀 걸어다닐 수 없냐고 물어보니, 그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. 배에 모니터하는 장치를 붙여놔서 떼면 안된대요. 그럼 침대에서 몸을 다른 자세로 좀 움직여도 되냐고 물어보니 그렇게 하라고 하더라구요. 그래서 남편과 간호사의 도움을 받아서 고양이자세처럼 엎드려 있었어요. 진통이 올때 그렇게 하고 있으니 누워있을 때보다는 좀 괜찮더라구요. 계속 그렇게 진통을 견디다보니 어느 순간 강한 진통이 오면서 갑자기 정.말.로. 아.. 2020. 9. 12. 출산이야기 - 둘째아이 출산 둘째아이도 예정일이 가까워져도 가진통도 없더라구요. 예정일 좀 지나서 학교 스윙클럽에서 스윙레슨을 한다고 해서 남편과 같이 갔어요. 신나게 폴짝폴짝 뛰는 린디합 스윙이 아니고 걸어다니듯 춤을 추는 웨스트 코스트 스윙이라 언제 아기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였지만 부담이 없었어요. 몸을 좀 많이 움직여주면 아기가 빨리 나오지 않을까... 하는 바램도 있었어요. 한 시간 정도 몸을 슬슬 움직여주다보니 기분전환도 되더라구요. 다음 날 저녁, 제출해야 하는 숙제가 있어서 튜터도 받을 겸 컴퓨터랩에 갔는데, 이상하게 자꾸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구요. 얼른 튜터를 받고 숙제를 제출하고는 집으로 왔어요. 집에 오니 괜찮다가 새벽에 또 그러는 거에요. 자꾸 화장실을 가고, 갔다가 그냥오고... 그러다가 이게 진통인가 싶어 시.. 2020. 9. 11. 이전 1 2 3 4 다음